시작하며...
최근 미국 주식 및 투자 허들이 굉장히 낮아졌고 관심도 많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왠지 미국 주식을 직접 투자하기 싫거나(?) 혹은, 세제 혜택을 받으려다 보면 직접 투자는 불가능하기에 다른 대안이 필요합니다.
최근 핫한 연금 저축 펀드 및 ISA 계좌 이용을 위해서는 국내 상장 미국 ETF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ETF의 대표 종목인 SCHD, S&P500, QQQ를 국내에서 대체할 수 있는 ETF 상품을 살펴보고, 투자 시 장점과 유의할 점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국내 상장 미국 ETF는 왜 필요한가?
보통 연금저축이나 IRP, ISA를 통해 절세를 노리는 경우,
미국 주식이나 미국 상장 ETF를 직접 매수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상장 미국 ETF를 활용해 대체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연금 계좌를 통한 미국 투자, 생각보다 길이 열려 있습니다.
다만, 어떤 상품이 있는지 모른다면 시작조차 어렵겠죠.
아래에서 국내 상장 미국 ETF 리스트를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 ETF별 국내 상장 대체 ETF 리스트
1. 미국 고배당 성장 ETF – SCHD 대체 상품
미국 원본 ETF | 국내 대체 ETF | 운용사 | 운용보수 | 특징 |
SCHD | TIGER 미국배당성장 ETF | 미래에셋 | 0.39% | 분기 배당, 환헤지 없음 |
KBSTAR 미국고배당S&P ETF | KB자산운용 | 0.29% | 분기 배당, 환헤지 없음 | |
ACE 미국배당성장 ETF | 에셋플러스 | 0.35% | 분기 배당, 환헤지 없음 |
배당 성장을 노리는 분들에게는 SCHD가 가장 많이 언급되죠.
국내에서는 미래에셋, KB, 에셋플러스에서 비슷한 전략의 ETF를 운용 중입니다. 배당 수익을 원화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 미국 S&P500 ETF – SPY/VOO/IVV 대체 상품
미국 원본 ETF | 국내 대체 ETF | 운용사 | 운용보수 | 특징 |
S&P500 | TIGER 미국S&P500 ETF | 미래에셋 | 0.07% | 환헤지/비헤지 선택 가능 |
KODEX 미국S&P500TR ETF | 삼성자산운용 | 0.09% | 환헤지/비헤지 선택 가능 | |
SOL 미국S&P500 ETF | 신한자산운용 | 0.07% | 환헤지/비헤지 선택 가능 | |
ACE 미국S&P500 ETF | 에셋플러스 | 0.25% | 환헤지 없음, 분기 배당 |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은 국내 ETF 시장에서도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환헤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환율 전망이나 리스크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헤지 상품이란?
환율 변동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환율을 고정하는 방식이 적용된 ETF입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해도 수익률에 영향이 덜하지만, 달러 강세일 경우엔 환차익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상품명에 환헤지, H, H형 등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미국 나스닥 100 ETF – QQQ 대체 상품
미국 원본 ETF | 국내 대체 ETF | 운용사 | 운용보수 | 특징 |
QQQ |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 미래에셋 | 0.07% | 환헤지/비헤지 선택 가능 |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 | 삼성자산운용 | 0.09% | 환헤지/비헤지 선택 가능 | |
SOL 미국나스닥100 ETF | 신한자산운용 | 0.07% | 환헤지/비헤지 선택 가능 | |
ACE 미국나스닥100 ETF | 에셋플러스 | 0.25% | 환헤지 없음, 분기 배당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은 섹터인 만큼, 국내 상장 상품을 통해 접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미국 ETF의 장점
국내 상장 미국 ETF를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1. 연금/ISA 세제 혜택
세제 혜택은 장기 투자자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단순히 수익률만 볼 것이 아니라, 절세 전략까지 함께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연금 목적의 장기 투자자는 해당 사항을 필수로 고려하시는게 높은 복리 효과 및 절세 효과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2. 원화 거래의 편리함
투자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일반 국내 주식처럼 쉽게 매수·매도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개당 ETF 주가가 큰 부담 되지 않는 가격도 투자 진행에 심리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국내 운용사의 관리 및 분기 배당 수령 가능
배당 수익을 원화로 받는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환전 수수료나 세금 처리 걱정이 줄어들며,
매분기 들어오는 배당금을 통해 투자 목표와 동기를 다시 세워볼 수 있을 겁니다.
국내 상장 미국 ETF의 단점 - 투자 유의 사항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리스크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1. 환차손 리스크
달러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헤지 여부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해당 사항은 매도 시점에 신중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2. 추종 오차 및 운용보수 차이
장기 투자일수록 운용보수 차이는 누적되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상품별 보수율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지수 추종을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종속된 상품 목록이 100%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고
배당 정책이 원본 ETF와 시간이 지나며 차이가 날 수 도 있습니다.
특히, 당일 시세가 체감상 1일 이전 정보값이 반영되는 점도 단점으로 볼 수 있으니 투자 시,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보너스 정보 : 세제 혜택 활용 가이드
네, 그렇다면 세제 혜택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서는 어떤 순서로, 얼마씩 각 절세 계좌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부분이 헷갈리기도 하고,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 아래와 같이 정리해드렸습니다.
계좌 유형 | 세제 혜택 | 투자 권장 한도 |
연금저축 | 연 최대 400만원(세액공제) | 연 400만원 |
IRP | 연 최대 700만원(세액공제 합산) | 연 300만원 |
ISA | 연 2,000만원 한도 / 400만원 비과세 | 연 2,000만원 |
보통은 연금저축 400만 원 → IRP 300만 원 → ISA 2,000만 원 순서로 한도를 채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말정산 세액공제부터 비과세 혜택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보통 ISA 계좌까지 다 채우긴 어렵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절세 목적의 투자를 혼용하신다면,
연금 저축과 IRP 위주로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ISA 계좌는 분명 좋지만 연 한도가 일반 개미 투자자에게는 큰게 맞습니다. 우선은 절세를 위한 투자를 최대한 수행한 뒤, 그래도 여유가 있다면 쳐다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미국 대표 ETF를 국내 상장 ETF로 대체 투자하여,
연금저축, IRP, ISA에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미국 본토 ETF를 직접 매수하는 것과 완전히 같을 수는 없습니다. 환율, 운용보수, 추종 오차를 잘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국내 상장 미국 ETF를 잘 활용하면, 세제 혜택과 미국 시장 투자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근로 활동을 하는 투자자는 세금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이런 부분을 고려하시면 더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모두 성투하십시오.
※ 본 포스팅은 특정 금융상품의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작성 시점의 정보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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